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가계대출은 5월에 비해 3조6000억원 증가한 487조7000억원이다.
이는 4월에서 5월의 증가폭인 2조원보다 1조6000억 가량 증가폭이 확대된 수치다. 증가폭 확대는 6월 중 모기지론유동화잔액증감분(5000억원)이 포함된 금액으로 이를 제외한 전체 가계대출은 전월 말 대비 3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5월말에 비해 3조1000억원 상승한 33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이 증가세인 반면 연체율은 조금씩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연체율은 0.65%로 전월말(0.74%)에 비해 0.09%포인트 떨어졌다. 또 전년 동월 0.84%에 비해 0.1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하락했다. 6월말 연체율은 0.55%로 전월말 0.60%에 비0.05%포인트 떨어졌다.
집단대추 연체율도 1.00%로 전월말 1.08%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87%로 전월말(1.06%) 대비 0.19%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는 고정금리대출 비중 확대 노력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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