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임 감사에 김일태 감사원 감찰본부장 내정

금융감독원 신임 감사에 김일태 감사원 감찰본부장이 내정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감원 감사에 김 본부장을 제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금감원 감사 자리는 지난해 7월 박수원 전 감사가 퇴임한 이후 1년째 공석이였다.

이날 오후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이 안건을 의결한다는 소식이 퍼졌지만 금감원 감사 는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에 정례회의에 안건으로 올라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공식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공식화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위에서 임명하는 것이 아니고 임명 제청이다보니 공식적으로 언급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내정자는 1957년생 경북 김천 출신으로, 감사원에서 경찰청 감사관, 사회복지감사국장 등을 거쳤다.

이나영 기자 l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