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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잊지 못할 대한민국 감성여행지’ 출간

‘내 인생에 잊지 못할 대한민국 감성여행지’ 출간

등록 2014.07.29 14:40

서승범

  기자

‘내 인생에 잊지 못할 대한민국 감성여행지’ 표지. 사진=원앤원스타일 제공.‘내 인생에 잊지 못할 대한민국 감성여행지’ 표지. 사진=원앤원스타일 제공.


단순히 여행 정보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지역 고유의 옛이야기까지 전해주는 책이 출간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내 인생에 잊지 못할 대한민국 감성여행지’. 이 책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숨은 이야기를 저자가 흥미롭게 설명하고 전달해, 명소가 가지는 의미를 색다르게 받아드리게 한다.

저자 남민의 ‘내 인생에 잊지 못할 대한민국 감성여행지’는 단순히 대한민국의 명소를 돌아다니며 여행 정보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그 지역 고유의 옛이야기들까지 알려준다.

예를 들어 봉화 이몽룡의 생가, 계서당이 그렇다. 한국의 대표 국문소설인 ‘춘향전’ 속 이몽룡의 실존인물, 성이성이 살던 고택 계서당은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성지’나 다름없다. 남원이 이몽룡과 성춘향의 러브스토리의 현장이라면 봉화는 그 발원지이기 때문이다.

이몽룡은 실제로 호남 암행어사로 내려간 성이성으로 ‘춘향전’이 등장하기보다 100년 전 인물이다. 성이성은 어느 날, 어린 시절의 스승을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옛 추억이 떠올라 춘향과 사랑을 나눈 이야기를 스승에게 털어 놓는다. 스승은 이를 바탕으로 글을 꾸미게 되는데 이것이 ‘춘향전’이다.

이 책은 총 40군데의 명소를 흥미롭고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전주 한옥마을, 남해 독일마을, 광양 매화마을에 이르기까지 전통마을에 숨어 있는 옛이야기를 소개한다.

또 예천 회룡포, 순천만, 부안 채석강, 단양 도담삼봉 등 전국에 펼쳐져 있는 우리나라 비경을 담아냈다. 저자 남민이 현지에서 직접 찍은 생생한 사진을 통해, 직접 그곳에 가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책의 가격은 1만8000원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발품 팔아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냈기 때문에 읽는 맛을 더한다. 지역의 정통한 전문가 설명도 함께 제시해 객관적인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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