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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3, 광대역‘LTE-A’ 갤S5 따라잡나?

LG G3, 광대역‘LTE-A’ 갤S5 따라잡나?

등록 2014.07.28 17:40

강길홍

  기자

삼성, 한달간 단독판매로 시장선점···LG, Cat.6 출시로 경쟁 본격화

LG G3, 광대역‘LTE-A’ 갤S5 따라잡나? 기사의 사진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3의 광대역 LTE-A 모델을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의 독주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는 지난 25일 ‘G3 Cat.6(카테고리6)’를 본격 출시하고 광대역 LTE-A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동안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5 광대역 LTE-A’가 유일했기 때문에 사실상 삼성전자가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광대역 LTE-A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퀄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05를 탑재해야 한다.

LG전자는 G3에 이 칩을 탑재한 G3 Cat.6를 출시함으로써 하면서 광대역 LTE-A 단말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G3 Cat.6와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하드웨어 사양에서는 큰 차별성을 보이지 않는다. 두 제품은 스마트폰의 CPU 역할을 하는 AP도 같은 모델을 사용했고 3GB 램 용량과 내장 메모리 등도 동일하다.

또한 두 제품 모두 화질이 일반 HD(1280×720) 보다 4배 선명한 QHD(2560×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다만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IPS 패널을 적용했고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AMOLED 패널을 적용한 점이 다르다.

LG G3, 광대역‘LTE-A’ 갤S5 따라잡나? 기사의 사진



카메라 화소에서는 삼성전자가 1600만화소를 적용해 1300만화소를 채택한 LG전자에 앞선다. 그러나 LG전자는 레이저 빔을 쏘아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측정해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능을 적용해 오히려 차별화된 카메라 성능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는 심박센서, 방수·방진 등 특수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갤럭시 S5 광대역 LTE-A는 수심 1.5m 깊이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방수 기능을 지녔고 스마트워치와 연동할 수 있는 심박 센서를 장착해 헬스케어 기기로의 활용도도 높다.

가격은 G3 Cat.6가 다소 낮다. 먼저 출시한 삼성전자가 출고가를 94만5000원으로 책정하자 LG전자는 이보다 2만1000원 저렴한 92만4000원으로 책정했다.

비슷한 사양의 두 제품 가운데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제품은 무엇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G3를 통해 갤럭시S5를 거세게 추격하는 LG전자가 업그레이드 모델에서도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G3로 스마트폰 사업의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G3 Cat.6에 거는 기대도 클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쇼크에서 벗어나기 위해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80만원대로 떨어졌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고가가 다시 90만원대로 회귀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5는 86만6800원, LG전자의 G3는 89만9800원으로 출시했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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