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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서 또 돼지 구제역 발생···확산 비상

경북 고령서 또 돼지 구제역 발생···확산 비상

등록 2014.07.28 16:40

안민

  기자

경북 의성에 이어 고령에서도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 지역 돼지 농장 주인은 감염 돼지 30마리를 소각 처분했다. 하지만 주변 돼지 사육 농가가 많아 구제역이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경상북도는 28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고령군 운수면 월산리 농장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는 'O형'이다.

이 농장 돼지 30여 마리가 발굽이 벗겨지고 출혈이 생기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였다. 특히 9개 돼지우리에서 2015두를 키우고 있으며 이 중 3개 우리의 돼지에서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따라 방역 당국은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구제역 증상이 나타난 3개 우리의 30마리에 대해 소각처분에 들어갔다.

나머지 돼지는 앞으로 임상관찰과 혈청검사 등을 통해 구제역으로 판명되면 조치할 계획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초동방역 및 예찰·소독, 차단방역 등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역 내 사육 중인 소, 돼지 등 221만8000여 마리에 대한 백신접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제역이 발생한 고령 농장은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성실히 준수한 것으로 보여 감염된 돼지만 우선 소각처분하기로 했다”며 “인접 농가로의 확산가능성은 낮으나 산발적 발생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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