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사회서 결정
우리금융지주는 28일 우리은행 이사회 개최 이후 공시를 통해 우리은행의 민영화 성공을 위해 우리금융지주를 11월 1일 합병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지주회사 및 은행 합병은 추후 우리금융을 소유규제가 적은 형태로 매각하기 위안 방안으로써, 잠재투자자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금융 측은 “지난 2010년에서 2012년 중 세 차례에 걸쳐 추진됐던 우리금융지주 매각이 우리금융의 30%이상 경영권 지분을 일괄 매각 하는 방안이었지만, 이번에는 두 회사의 합병으로 경영권 인수 수요뿐만 아니라 투자 차익을 희망하는 모든 투자 수요를 포함해 매각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방안이 우리은행 민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병계획에 따라 존속법인은 우리은행이 된다. 그리고 합병 법인은 실제 비즈니스를 영위해 온 우리은행이 존속법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금융 측은 “금융환경의 변화에 더욱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인력과 조직의 운용, 의사결정 프로세스 등 전사적 차원에서의 경영 효율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3년 6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 방안’에 따른 것으로 경남·광주은행 인적분할(1단계) 및 우리투자증권 등 6개 증권계열 자회사 매각(2단계)을 완료하였고, 마지막으로 남은 우리은행 민영화를 앞두고 이번 합병을 결정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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