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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2Q 양호한 실적···반등 가능성은?

두산중공업, 2Q 양호한 실적···반등 가능성은?

등록 2014.07.28 14:02

신승훈

  기자

두산중공업이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추락하기 시작한 주가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3% 줄어든 2857억8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88% 감소한 4조6601억4800만원이고 당기순이익은 10.31% 늘어난 134억8300만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예상치인 2654억원보다 7.6% 높은 28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조6601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년간의 수주부진이 이어진 두산중공업이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실적을 발표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키움증권 최원경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였다”며 “특히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의 경우 재작년부터 이어진 수주부족이 반영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 하석원 연구원은 “영업이익 자체를 놓고보면 긍정적인 수치”라며 “환율의 영향으로 매출액에 영향을 받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9월11일 4만7900원을 고점으로 현재 3만4100원으로 1만원이상 주가가 하락한 모습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2% 오를동안 두산중공업 주가는 28% 떨어진 것이다.

올 해 들어서는 1월부터 7월 현재까지 3만원 ~ 3만5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이날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와 하반기에 대형 수주가 예상돼 시장에서는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모습이다.

최원경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수주가 많이 몰려있는 만큼 상승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지난해의 경우 두산건설에 대한 1조원가량의 증자 및 자회사 유동성 이슈로 인한 실적부담이 있었지만 올해 들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석원 연구원은 “수주의 경우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면서 “신고리5,6호기(2조1000억원), 베트남 화력발전(2조6000억원)등은 정부물량이기 때문에 취소될 여지가 적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의 경우 워낙 저점에 있기 때문에 반등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승훈 기자 huwoni1130@

뉴스웨이 신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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