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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엄마 ·양회정 씨 부인 등 2명 검찰 자수

김엄마 ·양회정 씨 부인 등 2명 검찰 자수

등록 2014.07.28 11:36

안민

  기자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 김엄마와 운전기사 양회정 씨 부인 유희자 씨가 검찰에 자수했다. 이들은 모두 범인은닉 및 도피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김씨가 금수원 내에서 도피자금 모금, 은신처 마련, 도피조 인력 배치, 검·경 동향파악 등 유씨 도피공작과 관련한 모든 일을 구원파 신도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인천지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직접 자수 의사를 밝힌 후 2시간 반 뒤인 오전 8시 30분께 유씨와 함께 인천지검을 찾아 자수했다.
김엄마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총괄기획한 이재옥(49·구속)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이 5월 27일 검찰에 체포되자 이후부터 순천 지역 도피조를 총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유씨는 남편인 양씨를 도와 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4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20여 일 동안 유씨의 은신처를 마련해주고 수사 동향에 대해 알려주며 각종 심부름을 하는 등 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5월 29일 전북 전주에서 발견된 유씨의 도주 차량을 양씨가 운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양씨는 승용차를 버려둔 채 다른 구원파 신도의 도움을 받아 경기도 안성으로 잠입한 뒤 행방을 감췄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김씨와 유씨가 자수해 조사하고 있다”며 “이들이 자수한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김씨와 유씨 등이 자수하면 불구속 수사 등 선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유씨 부자의 도피를 도운 혐의에 대해서만 선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수사과정에서 이들이 저지른 다른 혐으가 드러나면 구속 여부를 재검토할 방침이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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