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도 금융정보화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금융기관 148개의 금융IT인력은 총 8356명으로 전년말 대비 소폭 1.9% 증가했다.
전체 인력에서 IT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전년과 동일했다.
특히 전자금융보안 관련 규제 강화와 금융기관의 정보보호 투자 확대에 따라 금융IT인력 가운데 정보보호관리 인력이 은행권을 중심으로 28.4% 급증한 574명을 기록했다.
총 조사기관 중 85.1%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전임 비중은 19.8%로 낮게 나타났다.
반면 이들 기관의 IT예산은 4조8330억원으로 전년(5조2290억원)보다 오히려 7.6% 줄어들었다.
정보보호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9.2%로 금융당국이 권고한 비중(IT예산중 정보보호 예산을 7% 이상으로 편성)을 초과했다.
지난해 금융공동망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모바일뱅킹 서비스 규모는 일평균 2158만건, 1조 413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66.7%, 47.0% 증가했다.
모바일트레이딩 일평균 이용금액은 1조 9377억원이며, 2013년중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137만명)의 97.6%(134만명)가 스마트폰을 통하여 거래를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말 현재 전국적으로 설치된 CD/ATM은 12만4236대로 전년대비 소폭(1.1%) 증가했다.
2013년중 총 이용실적도 8억 890만건, 350조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6%. 6.8% 올라섰다.
하지만 금융투자회사의 증권공동망 총 이용건수는 60억 4064만건으로 전년대비 20.1% 감소했다.
주식시장이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이번 '금융정보화 추진현황'은 한은 부총재가 의장인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발간한 것이다.
은행(18개), 금융투자업자(83개), 보험회사(41개), 신용카드사(6개) 등 183개 금융기관과 은행연합회, 한국거래소, 금융결제원, 보험개발원 등 12개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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