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3일 화요일

  • 서울 22℃

  • 인천 22℃

  • 백령 14℃

  • 춘천 19℃

  • 강릉 14℃

  • 청주 22℃

  • 수원 22℃

  • 안동 19℃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21℃

  • 전주 22℃

  • 광주 19℃

  • 목포 17℃

  • 여수 18℃

  • 대구 17℃

  • 울산 14℃

  • 창원 20℃

  • 부산 16℃

  • 제주 15℃

현대모비스, 체코 모슈노프에 車 램프 생산 공장 신설

현대모비스, 체코 모슈노프에 車 램프 생산 공장 신설

등록 2014.07.27 11:03

정백현

  기자

2017년까지 1300억원 투자···현대·기아차 유럽 전략차종 핵심 부품 공급 예정

현대모비스, 체코 모슈노프에 車 램프 생산 공장 신설 기사의 사진

현대모비스가 체코 모슈노프에 자동차 램프 부품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흐르잔스키 팰리스 총무직무실에서 정명철 현대모비스 사장과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정 조인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체코 모슈노프 오스트라바시 인근 18만㎡(5만4450평) 부지에 오는 2017년까지 9565만유로(약 1300억원)를 투자해 공장면적 약 4만3000㎡(1만3000평) 규모의 자동차 램프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체코 램프공장은 연간 자동차 75만대분량 규모의 램프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곳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유럽 전략차종에 탑재될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체코 노소비체공장과 슬로바키아 질리나공장에서 완성차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체코 램프공장 설립을 통해 유럽 현지에 핵심부품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돼 물류 비용과 운송 기간을 줄이고 환율 리스크 문제 등을 해소해 해외 현지 완성차 공장에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품 현지 생산을 통해 현대·기아차 해외 공장의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유럽 현지의 다른 완성차 업체로의 부품 수주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부지 내에 각각 연산 30만대 규모의 모듈공장 두 곳을 통해 현대·기아차 유럽 전략 차종에 들어가는 섀시 모듈, 운전석 모듈, 프런트엔드 모듈 등 3대 핵심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슬로바키아에는 유럽 첫 핵심부품 공장인 제동장치 생산 공장을 2012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 공장은 모듈공장 부지 내에 지어졌으며, 자동차 제동 핵심장치인 ‘CBS’를 연간 60만대 규모로 생산해 체코와 슬로바키아 모듈공장에서 조립되는 샤시모듈에 장착하고 있다.

한편 체코 정부는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 공장 유치 조건으로 세금감면을 포함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백현 기자 andrew.j@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