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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부패 심해 유병언 사인 판명 불가”

국과수 “부패 심해 유병언 사인 판명 불가”

등록 2014.07.25 10:34

안민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인이 결국 밝혀지지 않았다. 사체가 발견 된 당시 부패가 심하고 장기 소실로 인해 이 같은 사인을 알아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 된다.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 소재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열린 유병언 정밀 감식 결과 브리핑에서 “독극물 분석과 질식사, 지병, 외력에 의한 사망 여부 등을 분석했으나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독극물에 의한 사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씨의 간과 폐, 근육 등 감정물을 일반독물과 마약류, 케톤체류 등으로 감정했다.

서 원장은 “독극물에 의한 사망 여부 분석 결과 간과 폐는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고 근육은 케톤체류의 경우에만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나머지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인 분석에서 뱀 등 맥독성 동물에 의한 중독 또는 약물에 의한 사망 가능성은 낮아 배제됐다.

국과수는 유병언 시신의 부검을 통해 확인한 좌측 대퇴골 길이와 추정 신장, 왼쪽 둘째 손가락 끝마디 뼈 결손, 치아 및 DNA 분석 결과 변사체가 유씨가 맞다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편 국과수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유병언 씨의 시신을 지난 22일 서울분원으로 옮겨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부검과 약독물 검사 등을 진행해왔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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