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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드림팀, 8개국 국가대항전 26일 스웨덴과 한판승부

한국 골프드림팀, 8개국 국가대항전 26일 스웨덴과 한판승부

등록 2014.07.25 08:39

안성찬

  기자

J골프, 밤 12시부터 생중계

티오프에 앞서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티오프에 앞서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한국 드림팀(박인비, 유소연, 최나연, 김인경)이 8개국 국가대항전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 달러) 첫날 경기에서 호주팀(카리 웹, 캐서린 커크, 린지 라이트, 이민지)을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했다.

일본 스웨덴, 호주와 함께 B조인 한국은 25일 미국 메릴랜드주 케이브스 밸리GC(파71·6628야드)에서 포볼 방식으로 열린 1라운드에서 호주를 맞아 1승1패를 기록했다.


다음은 한국선수들의 일문일답.

박인비박인비

유소연유소연


유소연-박인비 조 (1승)

-오늘 경기 마친 소감은.
유소연 : 생각보다 힘들게 경기한 것 같다. 코스가 어려워서 파로 이길 홀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국가대항전이어서 그런지 선수들이 확실히 긴장감이 있는 상태에서 치는 것 같다. 굉장히 어려운 자리에서 퍼트 성공률도 많았다.
그래도 오늘 (박)인비 언니랑 재미있게 쳐서 그런지 롱 퍼트도 잘 들어갔고, 어프로치도 홀에 넣는 등 경기 내용도 좋았다.

박인비 : (유)소연이랑은 한일전에서도 플레이한 경험도 있는데, 팀웍이 확실히 잘 맞는 것 같다. 동생이랑 같이 치다보니 편한 마음으로 칠 수 있었다. 둘 다 플레이 굉장히 좋았고, 특별한 실수없이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몇번 홀에서 이겼다고 생각했나.
유소연 : 오늘 첫 3개홀에서 2홀 차로 앞서며 오늘은 쉽게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대 선수들도 역시 만만한 선수들은 아니었다. 끝날 때까지 불안했다. 끝나기 전까지는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은 못했던 것 같다.

박인비 : 사실 세홀 끝나고서 2업이었을 때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둘 다 샷 컨디션이 좋다고 느꼈다. 그 때부터 한번도 리드를 뺏긴 적이 없었고, 이후로도 한 번도 진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티오프하기 전에 애국가가 울렸다.
유소연 :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 굉장히 특별했다. 나라를 위해서 플레이한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국가를 대표해서 하는 게임이 어려운 것 같다. 일반적인 경기는 내가 못쳐도 내가 책임지면 되는데, 이 게임은 그렇지 못해서 더 긴장이 된다.

김인경김인경

최나연최나연


김인경-최나연 조 (1패)
-오늘 경기는.
김인경 : 확실히 평소에 하던 경기와는 달랐다. 전반적으로 내용은 좋았지만, 같은 홀에서 둘 다 실수를 한 적이 몇 차례 있었던 것이 패인이었다. 내일은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경전 같은 것이 있었는지.
최나연 : 나만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은 있었던 것 같다. 거의 매 홀을 누가 더 먼저 치는지에 대해 신경을 썼다. 내 캐디가 카리 웹 선수가 어드레스 했을 때 물건을 떨어뜨려서 소리를 냈는데, 바로 사과는 했지만 굉장히 예민하게 받아들이더라. 아무래도 우리보다는 매치 플레이에 대한 경험이 많다고 느꼈다.

-아까 네명이 미팅을 할 때도 잠깐 얘기가 나왔는데, 팀매치에서 서로에서 미안한 감정을 느끼면서 플레이하는 것도 좋지는 않은 것 같다.

최나연 : 내 캐디와도 잠깐 얘기했는데, 플레이할 때는 서로 미안하다는 얘기를 안했으면 좋겠다. 만약에 (김)인경이가 미스가 하던지 내가 미스를 하던지 코스 안에서는 미안하다는 얘기를 안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서로 부담이 덜 할 것 같다.

그리고 계속 얘기했던게 팀 매치 플레이에서 예상을 하고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안 좋은 것 같다. 그냥 평소처럼 보이는 대로 플레이를 하면 되는데, '내가 붙이면 인경이가 부담이 덜 하겠지'라는 식으로 예상을 하면서 플레이를 하니까 오히려 더 경기가 안 풀리는 것 같다.

김인경 : 확실히 그런 것 같다. 그렇게 플레이를 하니까 두 배는 더 피곤한 것 같다. 계산을 하면서 플레이를 하니까, 잘 안 된 면이 있다. 그래서 후반에 들어서는 그렇게 하지 말고 플레이를 하자고 얘기했었다.
내일은 이런 점만 조심해서 플레이할 것이다. 그러면 오늘보다는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26일은 스웨덴과 경기를 갖는다.

J골프는 밤 12시부터 생중계 한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JNA 정진직 포토)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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