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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데이’ 기동민-천호선 몸 던져 노회찬-박광온 띄웠다

‘단일화 데이’ 기동민-천호선 몸 던져 노회찬-박광온 띄웠다

등록 2014.07.24 19:02

이창희

  기자

7·30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4일 수도권의 야권 후보들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후보 단일화가 이뤄졌다. 이로써 이번 재보선은 막판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결과를 내다볼 수 없는 혼전으로 빠져들게 됐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노회찬 정의당 후보는 지난 22일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의 단일화 최종 시한을 24일로 못박고 배수진을 쳤다. 이후 두 후보가 수차례 회동을 가졌지만 단일화 방식을 놓고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야권에 위기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이날 오후 기 후보가 사퇴를 전격 선언하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기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준엄한 경고와 새로운 서울의 변화로 시작된 전국적인 변화의 출발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분들이 함께해야 될 문제”라며 “후보직을 사퇴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노 후보는 “오늘은 진정 기동민 후보가 승리한 날”이라며 “새누리당을 심판해달라는 기동민 후보의 뜻을 대신 반드시 이루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경기 수원정(영통)에 출마한 천호선 정의당 후보가 후보직을 던지고 나섰다.

그는 “박근혜 정권에 의해 기용된 이명박 정권의 핵심인사인 두 후보의 당선을 결코 용납할 수 없기에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후보를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광온 후보가 이명박 비서실장의 복귀를 막아내주기를 기대한다”며 “수원 영통구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로써 사전투표 직전 동작을과 수원정에서의 부분 단일화가 성사됐다.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 수원정에서는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와 박광온 새정치연합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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