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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양호한 2Q 실적 발표··· 턴어라운드 본격화

포스코, 양호한 2Q 실적 발표··· 턴어라운드 본격화

등록 2014.07.24 17:30

수정 2014.07.24 17:49

김민수

  기자

환율 악재에도 견조한 실적연초 이후 처음으로 주가 32만원 돌파하반기 실적 모멘텀 기대감까지 ‘훈풍’

포스코, 양호한 2Q 실적 발표··· 턴어라운드 본격화 기사의 사진


오랜 불황의 늪에 빠졌던 포스코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에 화답하듯 최근 주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주가 턴어라운드 여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줄어든 8391억1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 늘어난 16조7035억72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2.6% 확대된 4871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지난 2분기 환율 급락이라는 악재로 수출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대신증권 이종형 연구원은 “2분기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분기에 비해 약 39원 급락했다”며 “환율 하락으로 톤당 2만5000원 이상의 수출가격 하락 요인이 존재하는 비우호적 환경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 들어 동아시아 철강시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대우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자회사 실적도 점차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상반기 포스코의 실적이 개선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주가도 지난 3월 바닥을 찍은 이후 최근 다시 반등을 시작한 모습이다.

지난 3월4일 장중 한 때 26만8500원까지 하락해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포스코의 주가는 최근까지 30만원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다 최근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종가 기준 지난 1월3일 이후 처음으로 32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는 전날보다 2500원(0.79%) 오른 32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하반기 전망도 밝은 편이다. 본사의 저가원료 투입이 확대되고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가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KDB대우증권 전승훈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여전히 생산원가 이하에 있는 철광석 가격이 철강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과 함께 추가 상승여력이 높은 만큼 주가도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재광 연구원도 “3분기부터 저가 원재료가 본격적으로 투입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광양 4열연공장의 시험가동으로 양적 성장이 가능해 양적, 질적 동시 성장을 동시에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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