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4℃

  • 인천 11℃

  • 백령 10℃

  • 춘천 12℃

  • 강릉 19℃

  • 청주 15℃

  • 수원 12℃

  • 안동 12℃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4℃

  • 전주 13℃

  • 광주 12℃

  • 목포 12℃

  • 여수 15℃

  • 대구 17℃

  • 울산 15℃

  • 창원 15℃

  • 부산 15℃

  • 제주 13℃

SK하이닉스, 2Q 영업익 1조840억원···반기 최대 영업익 달성

SK하이닉스, 2Q 영업익 1조840억원···반기 최대 영업익 달성

등록 2014.07.24 09:04

정백현

  기자

SK하이닉스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4일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2분기동안 3조9230억원의 매출을 올려 1조840억원의 영업이익, 674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D램과 낸드플래시의 순조로운 미세공정 전환과 모바일 제품 수요 회복에 힘입어 1분기보다 5%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매출(3조9330억원)과 비교했을 때는 큰 차이가 없었다.

2분기 D램 출하량은 20나노급 공정기술 비중 확대로 당초 계획을 상회한 덕에 13% 증가했고 평균 판매가격은 1분기보다 5% 떨어졌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10나노급 공정기술의 비중 확대와 모바일 제품 수요 회복으로 54%의 출하량 증가를 보였고 평균 판매가격은 19% 하락했다.

향후 D램 시장의 흐름에 대래서는 안정적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PC와 서버용 D램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모바일 기기의 출시와 중국 LTE 시장의 확대로 견조한 수급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 시장의 경우 모바일 제품 중심의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가운데 PC용 SSD시장의 성장 등에 따라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업체들의 보수적인 투자에 따른 공급량의 제한적 증가로 전반적 수급 균형은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20나노 중반급 D램의 비중을 본격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황에 따른 유연한 제품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과 SSD시장을 중심으로 10나노급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트리플레벨셀(TLC)과 3D 낸드플래시 제품의 개발을 연내 완료하고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최근 인수한 바이올린메모리사의 PCIe 카드 부문과 소프텍 벨라루스의 펌웨어 사업부를 바탕으로 응용복합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한 2015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M14의 경우 골조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 장비 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내년 하반기에 집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재무안정성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2분기 말 기준 차입금은 4조1510억 원으로 1분기보다 6130억원이 축소됐고 순차입금은 5560억원 축소된 1조700억원을 기록했다. 차입금 비율은 28%, 순차입금 비율은 7%로 1분기보다 각각 6%p, 5%p 줄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