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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보양식···‘해산물’ 상한가 ‘육류’ 주춤

여름철 보양식···‘해산물’ 상한가 ‘육류’ 주춤

등록 2014.07.24 08:55

김보라

  기자

사진=G마켓 제공사진=G마켓 제공


중복, 말복을 앞두고 몸보신용 해산물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소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 육류 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6/21~7/20)동안 전복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낙지/주꾸미는 71%, 굴은 54% 늘어났다. 특히 전복은 여름철 기력 회복에 좋은 보양식으로 알려지며 G마켓 수산물 베스트셀러에 관련 상품이 대거 오르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생선 중에는 우럭과 광어 판매가 전년 대비 148% 늘어났다. 우럭은 황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간 기능 향상과 피로 회복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생선이다. 이외 도루묵 및 냉동미꾸라지 판매량도 158%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름휴가 극성수기 기간이기도 한 7월 말 8월 초를 앞두고 휴가지 음식으로도 해산물이 인기다. 최근 한달 동안 캠핑장 등에서 구워 먹기 좋은 조개, 바지락 판매가 61% 증가했으며 새우 판매도 15% 늘어났다. 구이로 먹기 좋은 생선인 연어/메로 판매 역시 11% 증가했다.

몸보신과 휴가지 음식으로 해산물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삼겹살 값 인상 등의 영향을 받은 육류 판매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같은 기간 캠핑 요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내산 삼겹살 판매는 11% 감소했으며 목심과 앞다리살도 각각 25%, 3% 감소했다. 한우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41% 증가한 갈비를 제외하고 등심, 사골, 우족, 우둔, 설도 등의 판매가 모두 소폭 줄어들었다. 다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각각 19%, 13% 증가했다.

2~3년 전부터 인기 보양식으로 급부상한 오리고기도 올해는 판매량이 줄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 등으로 가격이 급등한 오리고기 판매는 전년 대비 30% 가량 급감했다. 생닭 및 볶음탕용 닭고기 판매는 9%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박영근 G마켓 신선식품팀장은 “올해는 가격 인상 이슈가 있었던 육류 대신 해산물이 여름철 몸보신 및 휴가지 음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산소포장 등 신선도 유지를 위한 포장기술 발달과 함께 더욱 빨라진 배송서비스도 온라인 주문을 통한 해산물 수요를 늘리는 데 한 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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