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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반기 매출 1조7283억···전년比 6.9% ↑

쌍용차, 상반기 매출 1조7283억···전년比 6.9% ↑

등록 2014.07.24 08:01

윤경현

  기자

판매, 매출 전년대비 각각 6.9%, 4.1% 증가·환율 하락 및 통상임금 영향으로 영업손실 규모 확대

쌍용차, 상반기 매출 1조7283억···전년比 6.9% ↑ 기사의 사진



쌍용차(대표이사 이유일)는 지난 상반기 내수 3만3235대, 수출 4만1000대(CKD 포함)를 포함 총 7만4235대를 판매해 매출 1조7283억원, 영업손실 165억원, 당기 순손실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글로벌SUV 시장의 성장세와 주력 모델의 판매 호조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환율 하락 등 수출 채산성 악화로 인해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5% 정도 확대된 것이다.

특히 3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3%나 증가했던 1분기에 비해 2분기 들어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세를 나타낸 것도 손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내수 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13.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26.4%증가했던 1분기에 비해 2분기는 2.8% 증가하는데 그쳐 판매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2.1%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전년 대비 10.6% 증가했던 실적이 2분기에는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환율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2분기 판매가 1분기보다 2.4%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로는 증가세를 나타냈고 수출도 전 분기 대비 6.3% 증가한 실적을 보이는 등 글로벌 판매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차종별 판매는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가 전년 대비 각각 8.7%, 17.3% 증가한 2만8923대 및 1만9484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의 65%를 점유함으로써 주력모델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다만, 이러한 판매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환율하락에 따른 매출손실 확대, 수출 현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용 증가,내수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매출 감소 영향 및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 반영 등으로 영업손실과 당기 순손실 규모는 각각 △165억원 △185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미 쌍용차는 러시아 등 주요 수출국의 통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 채산성 악화 및 브릭스(BRICs)시장에서의 수요 감소에 대비해 올해 판매목표를 기존 사업계획 대비 약 6% 정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급격한 환율하락에 따른 우려가 가시화 되면서 전반적인 판매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 규모가 확대 됐다”며 “다양한 글로벌 판매확대 방안 시행과 함께 강력한 비상경영 시행을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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