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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 수사 미흡 책임’ 정순도 전남경찰청장 직위해제

‘초동 수사 미흡 책임’ 정순도 전남경찰청장 직위해제

등록 2014.07.23 19:58

수정 2014.07.23 22:18

정백현

  기자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초동 수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이 직위해제됐다.

경찰청은 유병언 씨의 시신에 대한 초동 수사를 소홀히 해 신원 확인을 늦게 한 책임을 물어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을 23일 직위해제하고 백승호 경기지방경찰청 1차장을 후임 청장으로 내정했다.

경찰은 전날 유 씨에 대한 유전자 감식 결과를 발표한 후 우형호 순천경찰서장과 담당 형사과장을 직위해제하고 수사 담당자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감찰을 시작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아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전남청장을 전격 경질한 것은 그만큼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지난 5월 “유씨의 도피 행각과 관련해 자신의 관내에서 중요한 사안이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휘관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경찰청은 관련자 문책과 별도로 인천지방경찰청에 설치해 운영 중인 ‘검거 태스크포스 팀’을 중심으로 전국 조직망을 재정비해 유 씨의 장남 대균 씨와 도피 조력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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