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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평창서 3박4일간 CEO 하계포럼 개최

전경련, 평창서 3박4일간 CEO 하계포럼 개최

등록 2014.07.23 18:45

최원영

  기자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 국내 대기업 CEO 및 경제계 인사들이 모여 한국경제에 대해 논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박4일 일정으로 경영정보를 교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다지는 ‘2014 전경련 최고경영자(CEO) 하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걱정의 목소리가 많다”며 “여러 연구소들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고 경기도 언제 되살아날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또 “안팎으로 변수도 많다 보니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며 “마치 우리 경제에 장마가 드리운 것처럼 변화무쌍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인들과 우리 국민들의 자신감, 의욕도 떨어진 것 같다”며 “성장이란 말보다 ‘안정’이란 말이 더 자주 들려온다”고 우려했다.

허 회장은 “이럴 때일수록 우리 기업인들은 본연의 기업가 정신을 살려야 한다”며 “우리는 자원도, 자금도, 기술도 없는 황무지에서 기적을 일군 DNA가 있다”고 응원했다.

허 회장은 한강의 기적을 소개하고 “위기가 있을 때마다 오히려 재도약의 계기로 삼은 국민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잘할 수 있다”고 추켜 세웠다.

허 회장은 이어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 3박4일 동안 진행되는 평창포럼에서 성장의 길로 가는 인사이트를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경련 하계포럼은 매년 7월 마지막주에 재계 인사들이 여름휴가 기간을 활용해 그해의 경제·산업계 이슈를 논의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연례행사로 올해로 28회째를 맞는다.

올해 하계포럼은 ‘희망 대한민국! 어떻게 도약할 것인가’를 대주제로 한국이 불확실성과 위기를 넘어 산업구조 개편, 경제 혁신 등을 통해 재도약하기 위한 기업의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하계포럼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을 포함한 대기업 CEO 30여명과 중견·중소기업 대표 및 대기업 임원급 인사 22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기 술탄과 황제를 통해 바라본 리더십에 대해 강연했다.

포럼 마지막날인 26일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10년후 대한민국을 설계한다’를 주제로 정부의 경제혁신 방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임성배 미국 세인트메리즈대 교수,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그룹 총괄 대표이사 등도 강연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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