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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증권업계 민원·분쟁 급감···STX팬오션·동양사태 진정

올 상반기 증권업계 민원·분쟁 급감···STX팬오션·동양사태 진정

등록 2014.07.23 14:15

박지은

  기자

자료 = 한국거래소 제공자료 = 한국거래소 제공


올해 상반기 증권업계에서 발생한 민원분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행한 STX팬오션·동양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다. 다만 이를 제외한 민원분쟁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66개 회원사로부터 보고된 올해 상반기 민원·분쟁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34개사에서 총 3380건의 민원·분쟁이 발생했다.

이는 전반기 2만1297건에 비해 84%나 급감한 수준으로 STX팬오션 및 동양 계열사 관련 대량민원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민원·분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STX팬오션과 동양사태를 제외한 민원·분쟁은 1074건으로 전반기 대비 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2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분쟁유형별로 살펴보면 동양사태 여파로 인한 부당권유 유형이 2394건으로 전체의 70.8%를 차지했다.

부당권유에는 유가증권의 상승 혹은 하락에 대해 합리적 근거 없이 판단을 제공하고 권유하는 행위, 투자대상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권유행위, 투자자의 투자성향보다 과도한 위험거래를 권유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대량민원을 제외한 일반 민원·분쟁 중에서는 간접상품 관점 분쟁이 407건으로 전반기 대비 88%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도에 다수 발행된 종목별 주가연계상품(ELS)들이 기초자산 종목의 급락으로 대거 손실구간에 진입하면서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민원·분쟁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관련된 전산장애 분쟁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09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이후 업계의 수수료 인하 정책 등으로 MTS 이용자가 급증하면서다.

특히 전산장애 사건의 MTS 매체비중은 35.8%로 전반기 13.8%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부당권유 등으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증권·선물회사에 적극적인 피해예방 노력을 요청했다”며 “또한 발생한 분쟁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피해투자자 대면상담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달부터 월 1회(매월 둘째 주 금요일) 부산시청 시민접견실에서 현장상담을 시작했으며 다음달부터는 KRX 대구·광주사무소를 통해 해당지역에서 상시현장상담을 실시한다.

아울러 거래소는 투자자들에게 “본인의 투자성향 파악 및 상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 후 투자결정을 해야한다”며 “또 거래내역을 수시로 확인해 잘못된 부분은 즉시 이의 제기해야하고 투자의 판단과 책임 주체는 투자자 자신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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