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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년 생활 연료비 11조원···5년來 1.6조 증가

서울시민 1년 생활 연료비 11조원···5년來 1.6조 증가

등록 2014.07.23 08:59

성동규

  기자

서울시민이 지난해 난방과 자동차 운전 등을 위해 쓴 생활 연료비의 총합이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인 2009년보다 1조6000억원(18%)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는 ‘2013년 에너지원별 소비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민 1014만여 명이 쓴 생활 연료비는 10조 7062억원이었고 1인당 생활연료비는 106만원이었다고 23일 밝혔다.

에너지원별 소비액을 살펴보면 석유류(휘발유, 등유, 경유) 5조8472억원, 가스류(도시가스, LPG) 4조8555억원, 연탄 35억원이었다.

석유류 사용량은 총 325만kL(킬로리터)로 전국 사용량의 9%를 차지했고 종류별로는 휘발유가 160만kL, 등유 10만kL, 경유 154만kL 등이다. 2009년보다 사용량이 줄었음에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소비액은 8743억원이 늘었다.

가스류 중에서는 도시가스가 47억㎥, LPG가 10만7000t의 소비량을 기록했다. 지출된 비용은 총 4조8555억원이었다. 도시가스·LPG는 2009년 대비 사용량이 소폭 감소했는데 비용은 약 77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가구당 평균 도시가스 사용량은 690㎥였으며 금액으로는 64만원이었다.

시는 에너지 절감 시책과 기후변화 등으로 가스류 사용이 감소추세지만 천연가스 수입원가 상승으로 요금이 2009년 711원/㎥에서 지난해 895원/㎥으로 약 25% 올랐다고 설명했다.

연탄 소비액은 총 연료비의 0.03%에 불과했으며 연탄은 4000여 가구가 이용했다.

권민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앞으로 다양한 에너지 소비현황 정보를 발굴해 제공하겠다”며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늘리고 화석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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