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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기술적 조정 가능성↑··· 투자자 주의해야”

“美증시 기술적 조정 가능성↑··· 투자자 주의해야”

등록 2014.07.23 08:08

김민수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최근 급등하고 있는 미국증시에 대해 속도조절에 나설 경우 주가가 기술적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삼성증권 유승민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옐런 의장이 했던 발언에 대해 이는 지난해 5월 벤 버냉키 전 의장이 사용했던 전술을 반복할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지난 15일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노동시장이 연준의 기대보다 빠르게 개선돼 연준의 두 가지 목표인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에 점차 수렴해 나갈 경우 기준금리 인상은 현재 구상보다 더 일찍, 더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팀장은 “옐런 의장의 이번 발언은 금리 인상이 매우 느리게 시작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이라며 “금리 인상 시기에 관한 논쟁이 이미 시작됐으며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5월22일 버냉키 전 의장이 고용지표 및 경제전망 개선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양적완화(QE) 규모를 축소할 수도 있다고 밝힌 뒤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코스피는 모두 5~10% 가까이 하락한 바 있다.

유승민 팀장은 “미국증시의 단기 조정과 변동성 확대는 국내증시에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며 “국내 기업의 실적 역시 3분기까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 신중한 시장대응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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