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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재보선 동작을 야권연대 급물살 타나

7·30재보선 동작을 야권연대 급물살 타나

등록 2014.07.22 14:26

수정 2014.07.22 15:43

이창희

  기자

동작을 나경원과 맞대결서 노회찬>기동민 ‘뚜렷’정의당 ‘연대하자’ 강공 속 김한길·안철수 결단 남아

7·30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을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는 야권 후보들의 ‘능력치’가 드러나면서 연대 가능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 야권의 맏형 격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는 반면 정의당은 적극적으로 연대를 주장하는 모습이다.

CBS노컷뉴스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포커스컴퍼니가 지난 19일과 20일에 걸쳐 동작을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36%p)에 따르면 나경원 후보 대 기동민 새정치연합 후보는 46.5% 대 38.4%로 조사됐으며, 나경원 후보 대 노회찬 정의당 후보의 경우 42.7% 대 41.9%로 나타났다.

여기에 야권단일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노회찬 후보가 32.4%를 얻어 24.9%에 그친 기동민 후보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정의당은 야권후보 단일화를 놓고 새정치연합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데 김한길 대표가 공식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한쪽이 손 내밀기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소리가 날 수 있겠나”라고 힐난했다.

이어 “전략공천한 분들을 다시 단일화를 하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대표들은 후보에게 후보는 대표들에게 핑퐁게임을 주고 받고 있는데 이는 대단히 무책임하고 진정성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의 경우 당 지도부 차원에서는 연대 논의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한 표가 아쉬울 수밖에 없는 개별 후보들의 입장은 다르다.

김포에 출마한 김두관 새정치연합 후보는 “시민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고 시민 일반들이 동의한다면 야권연대를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고, 정장선 평택을 후보도 “같이 힘을 합쳐서 풀어갈 것은 풀어가고 같이 고민할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열린 입장을 나타냈다.

결국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결단만이 남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극심한 내홍을 감수하고까지 후보들을 전략공천한 상황에서 지도부 차원의 연대 논의가 쉽지 않겠지만 ‘연대 불가’ 입장으로 선거에서 대패할 경우의 후폭풍은 더욱 심각할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시각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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