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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 불허

서울시, ‘제2롯데월드’ 임시 개장 불허

등록 2014.07.17 11:48

성동규

  기자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개장이 불가능하게 됐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중 공사가 끝난 저층부를 미리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롯데 쪽 요청에 대해 정식으로 불허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시는 지난 6월 9일 제출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에 대해 시 부서와 관계기관, 시민자문단 검토를 거쳐 “미비 사항을 보완하라”고 롯데 쪽에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공사 현장에서 자동상승거푸집 추락사고, 배관 파열 사고,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했고 저층부 개장시 잠실역 사거리의 차량정체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롯데 측에 교통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잠실역 주변 교통체계개선사업을 시행하고 현재 미설치된 택시정류장과 관광버스 승하차 공간을 확보하는 등 미비 사항을 이행하도록 했다.

현재 시는 대한교통학회를 통해 교통영향 분석을 진행 중이며 임시사용 승인에 필요한 최소한의 교통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공사장 추락 사고가 있을 때 낙하물의 종류별, 무게별, 높이별 방호대책과 낙하물이 떨어지는 범위에 대한 시뮬레이션 등 구체적이고 정량적인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23명으로 구성된 시민자문단은 저층부 임시사용이 이뤄지면 수십만명이 이용하게 될 텐데 석촌호수 물 빠짐 현상 등 논란이 크기 때문에 사전에 안전대책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제2롯데월드는 123층(555m)으로 국내 최고층 빌딩인 월드타워동과 명품관이 입점하는 에비뉴엘동, 영화관·공연장·쇼핑센터가 들어가는 캐쥬얼동, 놀이시설과 아이스링크 등이 들어가는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됐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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