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찌하모 잘되노’에 이어 두 번째 저서인 이 책은 하 대표의 드라마틱한 삶과 세일즈에 관한 독특한 철학,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 아직 진행 중인 그의 꿈이 담겨 있다.
이번 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는 세일즈맨으로서 이룬 성공과 경험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하 대표의 진정 어린 마음에서 비롯됐다. 이것이 세일즈를 통해 얻은 부와 명예를 사회에 돌려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하 대표는 27세에 ‘운명적으로’ 보험 영업에 입문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는 흔히 생각하는 세일즈맨의 자질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잘라 말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일하는 시간보다 그만둘 것을 고민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절에서 1000배를 드리는 행사에 참여했다가 어느 할머니를 보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하 대표는 책을 통해 “처음에 일이 잘 안 돼서 답답한 마음에 1000배를 드려 보자는 마음으로 절을 하는데 절반도 못했는데 힘이 들더군요. 옆을 보니 한 할머니가 정성껏 절을 드리는데 힘든 기색 하나 없고 신비스럽기조차 했죠. 그래서 할머니가 절을 마친 뒤에 제가 힘들지 않으시냐고 말을 걸었어요. 그랬더니 할머니는 ‘난 오늘이 100일째야. 매일 하면 안 힘들어!’ 하시는데 순간 전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는 기분이었어요. 내 인생에 이제 100일만 있다고 생각하고 딱 100일만 미쳐 보기로 결심했죠. 매일 하면 안 힘들다는 할머니 말씀을 새기면서 100일 동안 스스로 정한 10가지 행동강령을 실천했어요.”라며 자신이 성공한 일화의 시발점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도 할머니와의 대화 중 가슴깊이 와 닿은 ‘딱! 100일만 미쳐라’로 결정짓게 된 계기다.
영원한 세일즈맨임을 자부하는 하 대표는 보험영업에 있어 전설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다. 세일즈맨으로서는 물론 관리자로서도 챔피언이 되고 한국 기네스 기록을 세웠으며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모 생명보험사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하 대표는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지만 이 시대의 영업인으로서 치열하게 현장을 누빈 경험과 나름의 성공노하우를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삶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또한 이것이 내가 받은 과분한 성공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젊은이에게 가르쳐야 하며 건전한 사고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든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해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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