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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LTE-A, 어디가 좋을까?

[포커스]광대역 LTE-A, 어디가 좋을까?

등록 2014.07.03 08:53

수정 2014.07.03 08:55

김아연

  기자

지난 6월 열린 SK텔레콤의 광대역 LTE-A 상용화 기자간담회에서 모델이 직접 속도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지난 6월 열린 SK텔레콤의 광대역 LTE-A 상용화 기자간담회에서 모델이 직접 속도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지난달 기존 LTE 대비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데 이어 7월부터 전국서비스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광대역 LTE-A 시대가 열렸다.

이동통신3사는 지난 1일 기존 LTE보다 3배, 3G보다 최대 15배 빠른 광대역 LTE-A의 전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광대역 LTE-A란 기존 광대역 LTE 주파수에 일반 LTE 주파수를 묶어 최고 225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앞서 SK텔레콤에서 지난 6월19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출시하면서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KT와 LG유플러스도 곧바로 이에 대응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최초 상용화 성공한 SK텔레콤

얼마 전 김연아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SK텔레콤 광고 속에서 “세계 최초 아무나 하는 줄 아느냐”는 말이 나온 것처럼 SK텔레콤의 가장 큰 차별점은 ‘최초’라는 타이틀이다.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상용화 서비스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앞선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광대역 LTE-A 세계 최초 상용화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광대역 LTE와 LTE-A 네트워크를 모두 촘촘하게 구축하는 ‘투트랙 전략’의 성과라고 SK텔레콤은 자평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광대역 LTE-A 서비스 가능 여부는 각 이통사별 두번째 주파수 대역 기지국인 보조망 구축에 달려있다”며 “LTE 전국망이 밑그림이라면 추가로 보조망을 통해 색칠을 해야 광대역 LTE-A라는 그림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제공지역(커버리지) 측면에서도 이 ‘투트랙 전략’을 구사해 더 촘촘하게 광대역 LTE-A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커버리지 측면에서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며 “스몰셀(소형 기지국)개발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필요한 장소에 더 촘촘하게 광대역 LTE-A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커버리지 강점의 KT

KT의 강점은 전국 어디서나 촘촘한 광대역 LTE 네트워크 커버리지로 현재 전국 10만여개의 LTE 기지국, 22만개 이상의 중계기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전국 61만Km 이상의 광케이블을 이용해 거미줄 같은 유선 네트워크 지원하며 지하철과 건물 안(인빌딩)에서도 100% 광대역 LTE를 제공한다.

특히 지하철의 경우 지난해 11월 서울과 수도권의 지하철 1~9호선뿐만 아니라 분당선, 신분당선, 공항철도, 인천선, 경의선 구간 모두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 3월에는 광역시의 모든 지하철 노선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빌딩 역시 서울·수도권과 광역시 지역의 주요 건물들(백화점·마트, 대형빌딩, 지하상가, 관공서, 주요 역사 등)에 약 22만개 이상의 광대역 LTE 중계기를 설치해 속도를 향상시켰다.

이밖에도 백령도, 연평도 등 도서 지역을 비롯해 전국 17개 리조트 및 스키장까지 광대역 LTE-A의 전국망을 완성했다고 KT는 설명했다.

KT관계자는 “KT는 국내 최다 1.8GHz 광대역 LTE 기지국으로 가장 넓고 촘촘한 커버리지를 구축했으며 주택가, 쇼핑몰, 지하상가 등 22만개의 중계기를 광대역화 하여 실내에서도 100%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강조했다.

◇주파수 할당폭이 넓은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광대역 LTE-A 서비스 차별점은 주파수 폭이 넓은데 비해 LTE 가입자 수는 적어 LTE 가입자에게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주파수 경매를 통해 2.6GHz 20MHz를 확보,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80MHz폭의 LTE주파수 대역을 보유하게 됐다.

따라서 LG유플러스의 1인당 LTE 주파수 할당폭은 타사대비 최대 3배 많은 수준으로 훨씬 빠른 체감속도를 느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이러한 데이터 속도의 장점을 이용한 ▲유플릭스 무비 ▲유플러스 HDTV 뉴 ▲유플러스 내비 리얼 등 새로운 비디오 서비스도 선보였다.

또 LG유플러스의 경우 음성과 문자까지 모두 100% LTE를 사용하기 때문에 통화 중에도 이러한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에 지난 6월26일 출시한 '갤럭시S5 광대역 LTE-A' 외에도 연내 6종에서 8종의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말에는 3개의 LTE 주파수를 묶어 최대 300Mbps 속도를 자랑하는 3밴드 LTE-A까지 단말기가 나오는 대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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