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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 우포따오기 복원사업 청신호

경남 창녕 우포따오기 복원사업 청신호

등록 2014.06.18 18:08

김태훈

  기자

올해 29마리 부화성공, 따오기 식구 57마리로 대가족 이뤄

따오기
경남도는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복원 중인 따오기의 개체수가 지난 4월 첫 부화를 시작으로 5월까지 29마리가 부화되어 모두 57마리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따오기 산란기인 3월부터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및 분산번식케이지에서 8쌍의 따오기 중 6쌍이 산란한 유정란들이 모두 부화하였으며, 현재 사육사들의 정성어린 보살핌으로 번식케이지에서 사육 중에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으로부터 수컷 따오기 진수이와 바이스를 기증받아 번식 가능한 개체수가 2쌍에서 8쌍으로 증가하였으며, 새로운 6쌍 중 4쌍이 산란한 유정란이 따오기 부화에 성공하여 개체 수 증식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6월 한중 정상회담 후속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된 수컷 따오기 진수이와 바이스가 올해 짝짓기하여 부화한 새끼가 12마리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따오기 개체수가 100마리 이상이 되면 그 중 일부를 야생적응 훈련을 거쳐 자연으로 방사할 계획에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따오기 서식지 조사, 야생적응 방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복원센터 내부에 따오기 생태체험장을 조성하여, 야생방사와 함께 관광객들에게도 개방하여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따오기의 복원과 지역의 관광산업 발전에도 도움을 주고자하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경남도와 창녕군 관계자는 “올해 AI가 유행하여 따오기복원센터 직원들이 설 연휴도 반납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몸과 마음이 고생하였는데, 많은 따오기들이 태어나서 보람이 더욱 크다”면서 “앞으로도 우포늪 하늘에 따오기가 비상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경남 김태훈 기자 hun@




뉴스웨이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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