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시승기]안전에 디테일을 더한 ‘볼보XC60 D5 인스크립션’

스웨덴 장인정신이 깃든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디테일

볼보자동차가 실내 디테일을 살린 ‘인스크립션(Inscription)’ 모델을 출시했다. 이는 볼보의 자부심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며 ‘S80 D5 인스크립션’과 ‘XC60 D5 인스크립션’ 2종이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

볼보자동차가 실내 디테일을 살린 ‘인스크립션(Inscription)’ 모델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볼보차의 자부심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S80 D5 인스크립션’과 ‘XC60 D5 인스크립션’ 2종이다.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두 모델은 실내 디자인의 변화에는 운전자와 동승자 및 보행자의 안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오랜 기간 동안 자동차 만들면서 안전이라는 기본 이념은 잊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볼보자동차의 XC60 D5 인스크립션 모델은 최고급 천연 가죽의 적용이 눈에 띈다. 기존 세련된 실내 공간과 함께 시트 상단부에 Inscription이라는 표식은 기존 모델과의 차별성을 보여준다.

또한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프론트업 홀스터리에도 공통으로 새겨졌다. 특히 시트는 유선형으로 착석감과 승차감이 장점이다. 소프트하지도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아 장시간 운전해도 피곤함이 덜하다.

시트 컬러는 밝은 브라운 컬러의 시트와 월넛 우드 데코 인레이를 채택하여 인스크립션만의 품격을 나타내기에 충분하다. 이밖에 XC모델임을 보여주는 19인치 인스크립션은 20인치 휠은 적용했다.

외관은 기존모델과 같은 부드러운 곡선을 이용한 사이드, 그리고 스키드 플레이트 등으로 강인함을 주는 리어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볼보의 전매특허라 불리는 시티 세이프티와 보행자 추돌방지 시스템은 50km/h 이하로 주행 시 앞차와 추돌을 일으키지 않도록 스스로 브레이킹한다.

또 ‘사이클리스트 감지 시스템’(Cyclist Detection with full auto brake)을 탑재, 보행자뿐만 아니라 사이클리스트(자전거 이용자)까지 감지할 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은 광각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 기반의 안전 시스템으로 자전거 탄 사람이 갑자기 차량 경로로 방향을 바꿔 차량과의 추돌 위험이 있을 시 경고음과 함께 차량을 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 하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원하는 속도와 앞차와의 최소간격을 유지해 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볼보 XC60 D5는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44.9kgm이며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기어트로닉 6단 자동변속기가 추가되면서 세단과 같은 정숙성이 장점을 꼽힌다.

볼보 XC60은 상위 버전의 XC90과 플랫폼은 공유하고 있으며 AWD 시스템이 적용돼 오프로드 이외 도심 등 어느 지형에서도 최적의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또한 특유의 드라이빙 능력은 탁월하다.

급가속에도 스피도미터도 빠른 템포의 움직임이 일반 세단차량과 비슷하게 느껴진다.고속 드라이빙 중 차선변경과 코너를 진입 시 AWD와 함께 매커니즘에 놀라게 된다.

급격한 코너에서 부드러운 코너링에 볼보자동차 특유의 주행성능이 돋보인다.볼보 XC60 D5의 공인연비는 표준연비 기준으로 12.4㎞/ℓ지만 고속도로와 도심의 일반도로를 함께 달린 시승차의 실제연비는 13~14㎞/ℓ에 가깝다.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 포함 7170만원이다.

볼보자동차 관계자는 “볼보자동차 인스크립션 모델은 스웨덴의 장인 정신이 깃든 최고 수준의 소재와 함께 안전을 담은 볼보의 대표 차량이다”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