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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Q 해외시장 실적 호조..‘제값받기’ 안착

기아차, 1Q 해외시장 실적 호조..‘제값받기’ 안착

등록 2014.04.25 14:36

윤경현

  기자

판매 원가 상승, 미국 등 주요시장 ‘제값받기’ 성공 매출·영업익 증가

기아차 K9. 사진=기아자동차 제공기아차 K9.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는 지난 1분기 원화 강세, 엔화 약세를 비롯해 주요 신흥시장 불안 등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통한 ‘제값 받기’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실적이 개선됐다. 또한 해외시장에서 내수 판매 저하를 만회했다.

기아차는 25일 컨퍼런스 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에서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조9258억원, 영업이익 7356억원, 세전이익 1조642억원, 당기순이익 8763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판매 원가가 상승하며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제값받기’에 성공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이다. 기아차는 1분기에 전년대비 9.9% 증가한 77만1870대를 판매했다. 전분기보다 2만대를 더 판매했다.

또한 국내 공장이 주간연속 2교대가 안착돼 작년보다 9.6% 증가한 43만2495대를 생산했다. 해외공장도 생산량이 10.8% 증가했다. 중국 3공장을 본격 가동, 미국과 유럽 공장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원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에서 중대형차 판매 증가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가 7.4%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원가율은 공장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절상·러시아 루블화 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 영향으로 전년대비 0.4% 포인트 증가했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판매관리비 비율 또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상품성 강화에 따른 판촉비의 효율적 집행 등으로 전년대비 0.2%감소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7356억원, 영업이익율은 6.2%를 실현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관계회사 투자 손익 증가와 금융손익의 증가로 전년 대비 각각 9.6%, 11.8% 증가한 1조642억원과 876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공장 판매의 경우, 중국 3공장 본격 가동과 미국 및 유럽 공장 가동률 극대화 영향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한 33만9000대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1분기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를 비롯해 주요 신흥시장 불안 등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해외시장에서 국내 판매 감소 분을 만회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통해 선전할 수 있었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기아차는 올해 2분기에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인해 경영환경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기아차는 글로벌시장에서 높아진 품질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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