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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터키인 케밥 자원봉사 철수 언급 “문화적 차이인데...”

진중권, 터키인 케밥 자원봉사 철수 언급 “문화적 차이인데...”

등록 2014.04.24 18:35

이주현

  기자

진중권, 세월호 케밥 봉사자들 언급 / 사진=트위터 캡처진중권, 세월호 케밥 봉사자들 언급 / 사진=트위터 캡처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세월호 케밥 봉사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진중권은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터키인들이 케밥 봉사를 나섰지만 현장에서 쫓겨난 내용이 담긴 기사의 주소를 링크한 뒤 "문화적 차이 때문인데···. 그 아름다운 마음 만은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아주 미묘한 문화적 차이인데 여기서는 과민반응으로 보이지만, 현장에서는 어땠는지 여기서는 알 수가 없죠. 아무튼,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거기 내려간 터키분들이 저보다 수 천 배 훌륭한 분이라는 것. 그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라며 문화적 차이로 인해 현장에서 물러난 터키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앞서 24일 오전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실내체육관 앞에서는 터키인 4명이 케밥을 만들어 무료로 나눠주는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라는 문구의 플랜카드를 걸고 5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터키 케밥 자원봉사자들은 오후 1시경 철수했다.

숙연해야 할 현장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항의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케밥 봉사자들은 "진도군청의 허가를 받고 개인자격으로 찾았는데 심려를 끼친 듯하다"며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자는 우리의 목적이 제대로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터키 케밥 봉사 언급에 앞서 진중권 교수는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방송에서 ”이번 기회가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며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킨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서도 한 마디를 남겼다.

진중권 교수는 “송영선 ‘세월호 침몰 꼭 불행은 아냐, 좋은 공부의 기회’ 발언에 네티즌 분노”라는 제하의 기사를 링크하면서 ”아 정말 할 말이 없다. 이 사람들 도대체 왜 이래요?“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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