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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3500억원 규모 GDR 발행 성공

한화케미칼, 3500억원 규모 GDR 발행 성공

등록 2014.04.24 16:18

최원영

  기자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이 자금조달을 위한 3534억원 규모의 GDR(Global Depository Receipts, 글로벌주식예약증서) 발행에 성공했다.

한화케미칼은 발행 기준가격에서 7.18% 할인된 주당15.7달러로 2165만6060주를 발행해 총 3억4000만달러(한화 3534억원)를 증자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은 성공적으로 GDR을 발행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석유화학부문과 태양광부문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방한홍 대표는 “발행 목표금액의 2배가 넘는 8억 달러의 청약이 몰리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수익성을 강화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DR은 기업이 해외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국내 기업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하면 이를 인수한 투자자는 발행 주식에 상응하는 증서(GDR)를 받아 해외 증권시장에서 거래하는 식이다.

특히 7.18% 할인률은 GDR을 발행한 타기업 사례를 볼 때 성공적인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GDR 발행을 통해 외국인 지분율이 11%대에서 23%대로 확대되면서 폭넓은 해외 투자자 기반을 구축해 태양광 등 해외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14일 싱가폴을 시작으로 홍콩, 런던, 뉴욕, 보스톤 등 주요 금융 중심지를 방문해 2주 간에 걸쳐 총 60개 이상의 글로벌 투자사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했으며 그 중 63%가 이번 청약에 참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공시를 통해 이번 GDR발행 주목적을 재무구조 개선이라 밝힌 바 있다. 2013년까지 대부분의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한 한화케미칼은 GDR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낮출 계획이다.

한편 원주의 소유권을 갖는 증서는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해 거래할 수 있다. 한화케미칼은 한국 시간 내달 9일 싱가폴 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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