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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1Q 영업익 감소···37분기 연속 성장 실패

LG생활건강, 1Q 영업익 감소···37분기 연속 성장 실패

등록 2014.04.24 16:05

수정 2014.04.24 16:07

김보라

  기자

해외사업 투자로 영업익, 당기순익 감소···매출 35분기 연속 성장

자료=LG생활건강 제공자료=LG생활건강 제공


거침없이 질주하던 LG생활건강에 제동이 걸렸다. 영업이익이 2005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돌아서면서 37분기 연속 성장에 실패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영업이익 1283억원, 당기순이익 9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12.5%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다만 매출은 1조1284억원으로 5.2% 늘면서 35분기 연속 성장했다. 외형은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실속없는 장사를 한 셈이다.

LG생활건강 측은 “매출은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3개 사업 모두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지속 성장을 위한 일회성 투자집행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생활용품사업에서 매출 40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49억원을 기록하며 11.9% 줄었다.

혁신적인 제품 출시로 헤어케어, 오랄케어와 바디케어 등 퍼스널케어 매출이 전년 대비 15% 성장하고 사업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일본사업의 성장으로 생활용품사업 전체 매출은 시장대비 높은 신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액상분유 등 미래성장사업에 대한 초기투자 집중으로 영업이이익 감소했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45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665억원을 기록하며 15.8% 줄었다. 프레스티지 브랜드가 전년동기 대비 16% 성장하고, 더페이스샵이 견고한 국내외 성장으로 13% 증가하는 등 화장품사업 전체 매출은 성장했다. 하지만 유통재고 감축, 더페이스샵의 중국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2729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 6.0% 성장했다. 탄산음료에서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가 각각 5%, 25% 성장하는 등 전체 탄산음료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했고, 비탄산음료에서는 미닛메이드와 강원평창수가 각각 6%, 22% 크게 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1분기에 다진 발판을 기반으로 2분기 이후에는 정상적인 성장궤도로 재진입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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