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발표된 지난달 말 기준 무선통신가입자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통 3사의 시장점유율은 SKT 50.42%, KT 29.86%, LGU+ 19.72%로 각각 집계됐다.
KT의 시장점유율이 30% 밑으로 떨어진 것은 10여년만으로 지난달 말 기준 KT의 전체 가입자 수(MVNO 포함)는 1647만3385명으로 전월의 1652만6330명에 비해 5만2000여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30.04%에서 29.86%로 하락했다.
다만 이런 점유율의 변화는 지난달 시작한 대규모 영업정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먼저 영업정지를 당했던 LG유플러스 역시 가입자 수가 1093만4510명에서 1087만5305명으로 줄었다.
반면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4일까지 단독 영업 활동을 한 SK텔레콤은 가입자 수가 2781만3697명으로 25만여명 늘어났다. 이전에 50% 시장점유율 수성이 위협받았으나 다시 점유율을 50.42%로 끌어올려 안정적인 과반 지배 구도 유지에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오는 27일부터 KT가 단독 영업재개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러한 구도 변화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KT는 이를 위해 명예퇴직 희망자 접수기한도 앞당기고 휴대전화 가입자가 낸 요금이 70만원을 넘어서면 남은 약정기간을 다 채우지 않아도 할부금과 위약금을 면제해주는 ‘스펀지’ 플랜 등을 발표하면서 대대적인 반격을 예고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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