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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팬택 베가 시크릿업 판매 잠정 중단”

LG유플러스 “팬택 베가 시크릿업 판매 잠정 중단”

등록 2014.04.24 15:36

김아연

  기자

LG유플러스가 최근 출고가 인하를 두고 논란이 팬택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업’의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LG유플러스는 24일 “팬택이 일방적으로 협상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팬택과의 최종 협상이 마무리 되기 전까지 단말 가격책정을 할 수 없어 ‘베가 시크릿업’에 대해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팬택은 LG유플러스가 지난 18일 ‘LGU+, 팬택 살리기 나섰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면서 베가 시크릿업의 출고가를 95만4800원에서 59만9500원으로 약 37%(35만5천300원) 인하하겠다고 밝혔을 당시에도 협상 중일 뿐 확정된 바 없다고 반발했으며 23일 결국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팬택과 LG유플러스의 협상 결렬은 팬택이 LG유플러스에 재고보상금 분할 상환과 신규구매확정, 타 이동통신사와의 날짜를 맞춰줄 것 등을 요구했지만 LG유플러스가 분할 상환 외 다른 요구사항은 들어줄 수 없다고 반대한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당사의 영업이 재개됐으나 팬택 단말의 높은 출고가로 인해 해당 제품의 판매 부진이 계속된 상황이었고 이에 대해 팬택 측과 구두 합의한 것”이라며 “현재 재고 상황 등을 감안해 최대한의 선구매를 제안했지만 팬택 측은 예기치 못한 외부환경에 의해 구두합의를 더 이상 지키지 못하겠다고 협상결렬을 밝힌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저녁 팬택이 언론을 통해서 밝힌 출고가 인하 결렬 소식을 접하고 추가 협상을 통해 원만한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으로 팬택과 접촉을 지속 시도했고 최소한의 물량이라도 선구매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당초 당사에 요청한 선구매 물량만큼 경쟁사가 구매를 해주기로 했다며 더 이상 협상은 없다고 일방통보를 했다는 것이 LG유플러스측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 인하 후 일일 평균 판매량이 300대에서 2500대로 크게 뛰었다”며 “이러한 결과가 발생하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추가 협상의 문을 계속 열어 놓는 등 팬택 제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미 단말기를 구매한 고객에게 지급된 출고가 인하 금액이 불법 보조금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팬택이 출고가 인하와 재고보상 방안에 대해 이미 구두 합의를 한 이후 판매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지금까지 업계에서 출고가 인하와 선구매 조건을 함께 협상한 사례가 단 한번도 없었던 데다 통상 구두합의를 통해 출고가 인하가 진행돼왔고 출고가 인하와 선구매 조건을 동시에 협상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 당사와 팬택의 입장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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