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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에 빠진 골프장 생존해법은 없나

[김영민의 골프장 인&아웃]수렁에 빠진 골프장 생존해법은 없나

등록 2014.04.24 09:07

안성찬

  기자

⑤중국의 골프장 운영 및 관리에 주목하라

①선진국해법에 귀막은 골프장
②지금부터라도 골프전문인재를 양성하자
③중국다운 골프영업마케팅
④ 법적 제재없는 중국 골프회원권 시장

수렁에 빠진 골프장 생존해법은 없나 기사의 사진


⑤중국의 골프장 운영 및 관리에 주목하라

중국은 골프장의 마케팅 및 영업에 대한 부분도 중요하지만, 운영관리에 대한 부분도 주목할만하다.

북경의 백작원 골프장은 초기부터 국내 GMI골프그룹(회장 안용태)에서 컨설팅을 해왔다. 캐디서비스에 대한 부분은 매년 중국전역 700개 골프장중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어간다. 또한, 국내 캐디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에서 북경내 골프장의 캐디교육을 해주기도 한다. 그 만큼 중국 골프장에서는 한국의 우수한 서비스품질에 대한 인식이 좋고 수준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운영관리의 효율성 면에서도 차이가 있다. 골프장 직원의 숫자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다.

이와 같은 이유는 운영의 시스템화가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서비스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그러한 인력을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서비스 품질은 높이면서 인건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런 부분이 유럽, 미국의 전문업체들과 한국이 다른 이유이다. 아무리 유럽과 미국의 전문성이 뛰어나도 큰 틀에서의 문화권이 틀리고, 같은 문화권인 아시아 국가 중에 골프전문성이 뛰어나면서 유대관계가 좋고 지리적인 접근성이 뛰어난 국가는 한국밖에 없기 때문에 한국의 골프전문성을 가장 필요로 하는 시장이 바로 중국이다.

이러한 이유로 2년간 중국에서 하고자 했던 비즈니스가 바로 한국과 중국의 골프관련 업체들간의 플랫폼을 만들고 상호 교류를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었다. 현재는 준비단계이긴 하지만, 중국의 골프장, 골프관련 업체, 한국의 골프장, 골프관련 업체들에서 교류를 희망하는 몇몇 업체들은 연결을 시켜주고 있다.

당장 눈앞에 이익이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구적인 노력과 동시에 꾸준히 골프장이 살아가야 할 방향과 지속적인 새로운 시도는 향후 충분히 긍정적인 결과물로 돌아올 것이다.

단순히 해외 골프장과의 제휴는 회원교류 정도로만 생각하기 쉽다. 보다 시야를 넓히면 골프장의 상품이 회원권과, 그린피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골프장이 갖고 있는 전문성, 경험들도 충분히 상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주어진 틀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골프장 시대는 지났다.적극적으로 나서서 국내든 해외든 여러 사례들을 스터디하고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웨딩사업, 레스토랑 개방, 공연사업, 지식수출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한 새로운 수익원과 경비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 등을 창출해야만 하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끝)

<골프장전문컨설턴드/PPW스포츠 골프담당이사>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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