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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선저부근 작업 때 도입 검토

[세월호 침몰]다이빙벨 선저부근 작업 때 도입 검토

등록 2014.04.23 17:08

신영삼

  기자

▲ 수중 구조탐색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청해진함에서 잠수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SSU대원들.
해양경찰청은 세월호 구조 수색작업에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않는 것은 표면공급식 잠수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23일, 그동안 일부에서 수색 구조활동에 다이빙벨을 이용토록 주장해 왔으나, 합동구조팀에서는 잠수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현장의 수심이나 조류 속도 등을 고려할 때 다이빙 벨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현재의 방식이 신속성이나 효과성 측면에서 더욱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다이빙벨은 수심이 깊어지는 선저부근 작업을 진행할 때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세월호의 현재 잠수수심이 20-30m이고 잠수인력이 500여 명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 때 한 곳에서 잠수를 시도해야하는 다이빙벨보다는 여러 곳에서 동시에 잠수를 시도할 수 있고, 여러명이 수시로 교대하며 작업하는 현재의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수중 압력이 많이 걸리는 다이빙벨 내 휴식으로 인해 필요 없이 잠수시간이 길어질 경우 잠수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한 감압절차 수행으로 작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또, 어느 한 잠수방식이 다른 방식에 비해 우수하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작업 목적과 수중환경, 보유 잠수장비 등에 따라 결정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이 방식들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합동구조팀은 23일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표면공급식 잠수를 할 수 있고, 수중의 잠수사와 통화도 가능하며, 잠수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한 장비와 함께 작업바지위에서 직접 감압을 실시할 수 있는 챔버가 설치돼 있는 최신형 잠수전문 바지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도 신영삼 기자 news032@


뉴스웨이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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