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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실적 발표 임박 건설株··· 상승무드 이어갈까

1Q 실적 발표 임박 건설株··· 상승무드 이어갈까

등록 2014.04.23 12:20

김민수

  기자

1Q 실적 발표 임박 건설株··· 상승무드 이어갈까 기사의 사진


건설주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긍정적인 전망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작년 내내 실적 부진이 지속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국내 주요 상장 건설사들이 잇따른 해외 수주와 국내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실적 회복과 함께 주가도 상승 곡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날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4일에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25일에는 현대건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그 밖에 대우건설과 GS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도 조만간 1분기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문가들 사이에선 최근 살아날 조짐을 보이는 주요 건설주들이 양호한 1분기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나란히 부진했던 주요 건설사들의 영업이익은 GS건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고 GS건설 역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식시장에서도 이런 기대감이 이어지며 해당 업체들의 주가 역시 지난해 말 대비 조금씩 상승세를 타는 모습을 보였다.

3월초까지 5만원대 후반에 머물던 삼성물산의 주가는 3월 중후반 등락을 거듭한 뒤 최근에는 6만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GS건설도 2월초 2만94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3만원대 중후반으로 상승했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작년까지 2만원대 초반이었던 주가가 현재 3만원을 돌파했고 올 들어 6000원선까지 추락했던 대우건설의 주가도 최근 8000원대를 넘어섰다.

반면 여전히 주가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업도 있었다.

전날 무난한 실적을 발표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은 연초 이후 7만원 초중반선에서 여전히 등락을 거듭하고 있었고 3월말까지 꾸준히 내림세를 기록했던 현대건설도 소폭 반등하긴 했지만 추세 전환에는 아직 힘에 부친 모습이었다.

대림산업 역시 지난해 3분기 대비 24% 빠진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은 종목 별로 주가 흐름에 차이가 있지만 올해 업황이 지난해에 비해 좋고 주택경기 역시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조만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건설사들의 해외 악성 프로젝트 손실에 대한 불확실성과 주택부문 잠재 손실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하향 압력이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건설사의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해외 수주 및 주택 착공 물량이 확대되며 외형 증대와 함께 수익성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올해 건설사들의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업황 회복에 따라 지수도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반면 당분간 시황부진이 이어져 주가 반등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건설업종지수는 시장대비 1.5%포인트 하락했고 재건축은 4주 연속, 경기지역 전세 가격 역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며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업체들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시각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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