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명예퇴직 접수결과 당초 예상이었던 6000명대 수준을 훌쩍 초과한 8320명이 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근속년수 15년 이상 직원 대상자 2만3000명 가운데 약 36%에 해당하며 이들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자로 퇴직할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명예퇴직은 일단 주가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비효율적 비용구조를 개편해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일단 긍정적”이라며 “지난 2009년 명예퇴직시에도 아이폰 효과와 맞물려 긍정적 주가흐름이 형성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향후 관건은 무선부문에서의 경쟁력 회복여부에 달려있다”며 “오는 27일 영업재개 이후 행보 및 자회사 구도개편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퇴직 및 특별위로금 효과로 인건비가 기존 추정 대비 33.0% 늘어난 3조5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2015년 인건비는 당초 예상보다 18.4% 줄어든 2조2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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