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삼성정밀화학, 삼성SDS, 제익기획은 23일 장 시작 전 시간 외 거래를 통해 삼성생명 지분을 모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삼성전기가 120만6380주, 삼성정밀화학이 94만4090주, 삼성SDS와 제일기획이 각각 70만8910주, 42만5560주다.
이들 주식을 모두 합치면 328만4940주로 지분율 1.64% 수준이며 이들 지분은 국내 증권사가 인수한 뒤 다른 재무적투자자(FI)들에 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삼성생명 주식 보유 계열사는 삼성에버랜드만 남게 됐다.
한편 같은 날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지분 29만8377주를 삼성카드에서 넘겨받았다.
삼성생명이 이전까지 보유한 삼성화재 지분은 10.36%였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생명이 삼성카드에서 삼성화재 지분을 취득한 것은 금융 계열화를 강화하고 기존에 이어온 그룹 내 제조업·금융 부문 간 교통정리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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