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중공업 LPG 운반선 화재..2명사망·2명부상(종합)

21일 울산 현대중공업 LPG 운반선 화재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울산 현대중공업 LPG 운반선 화재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

21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오후 4시 4분경 울산 현대중공업 제5도크에서 건조중이던 가스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 협력업체 현장 근로자 이모씨(37)와 김모씨(39)는 연기 흡입으로 사망, 다른 근로자 2명은 가벼운 찰과상으로 울산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관할 울산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화재원인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자정쯤 할 예정이다”면서 “제5도크에서 건조하고 있는 LPG 운반선 1번 홀드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40대, 소방관 80여명을 현장에 투입, 오후 5시33분쯤 최종 화재를 진압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선박 내 보온재 용접작업을 하던 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 및 규모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망한 근로자에 심심한 위로를 표하며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 화재가 발생한 선박은 현재 건조중인 8만4000톤급 LPG선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