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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하인리히 법칙 무시한 결과

세월호 침몰사고, 하인리히 법칙 무시한 결과

등록 2014.04.21 19:17

이창희

  기자

세월호 침몰, 하인리히 법칙. 사진=뉴스웨이DB세월호 침몰, 하인리히 법칙. 사진=뉴스웨이DB

대형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작은 사고나 징후가 반드시 존재한다는 이른바 ‘하인리히 법칙’이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1930년대 초 미국의 한 보험사 직원인 하버트 윌리엄 하인리히는 통계 작업을 하던 중 산업재해로 중상자 1명이 나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경상자 29명이 있었으며 역시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입을 위기를 겪은 사람이 300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역시 하인리히 법칙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세월호는 사고 2주 전 조타기 전원 접속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5월에는 제주항에서 선체가 10도 가량 기운 사례도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침수를 막는 수밀문의 작동 불량도 지적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월호는 침몰사고 이전부터 하인리히 법칙에 들어맞는 징후를 보였던 것.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가 인재(人災)임을 증명하는 근거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이와 관련한 처벌 및 재발방지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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