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초 미국의 한 보험사 직원인 하버트 윌리엄 하인리히는 통계 작업을 하던 중 산업재해로 중상자 1명이 나오면 그 전에 같은 원인으로 경상자 29명이 있었으며 역시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입을 위기를 겪은 사람이 300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역시 하인리히 법칙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세월호는 사고 2주 전 조타기 전원 접속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5월에는 제주항에서 선체가 10도 가량 기운 사례도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침수를 막는 수밀문의 작동 불량도 지적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월호는 침몰사고 이전부터 하인리히 법칙에 들어맞는 징후를 보였던 것.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가 인재(人災)임을 증명하는 근거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이와 관련한 처벌 및 재발방지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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