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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594회당첨번호 주인공 “그곳에도 기적이 일어나길..”

로또594회당첨번호 주인공 “그곳에도 기적이 일어나길..”

등록 2014.04.21 09:55

안민

  기자

로또594회당첨번호 주인공 “그곳에도 기적이 일어나길..” 기사의 사진

제594회 나눔로또 추첨이 지난 19일 실시됐다. 나눔로또에서 발표한 로또 594회 당첨번호는 ‘2, 8, 13, 25, 28, 37, 보너스 3’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11명으로 각 1,255,592,796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42명으로 각 54,807,623원을 받는다.

국내 대표 로또복권 전문업체에 따르면 이번 로또 594회 추첨 결과 1등 1개, 2등 당첨번호 6개 조합을 회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로또 594회 행운의 1등 당첨번호를 받은 주인공은 정용진(이하 가명) 씨, 2등 당첨번호를 받은 주인공은 손영호, 송병철, 정진영, 김선우, 황지연, 이나라 씨이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로또 594회 2등 당첨번호를 받은 정진영, 김선우, 이나라 씨는 실제 당첨사실이 확인됐다”며 “추가로 확인되는 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 사실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594회 2등에 당첨된 정진영씨는 당첨사실을 알게 된 당일 저녁, 업체 게시판에 후기를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정씨는 아내와 함께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를 뉴스로 지켜보다가 업체 직원의 전화로 2등 당첨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전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상황에 로또 2등에 당첨 되어 조심스럽게 짧은 후기를 남깁니다.” 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저는 25톤 트럭 운전수입니다.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사업을 해보려고 투자를 했는데 오히려 빚이 늘어났습니다. 막막한 마음에 로또 정보업체에 가입하고 6개월 정도 로또를 했는데 이렇게 당첨이 됐네요.”

마지막으로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너무도 조심스럽게 회원들에게 부탁 드립니다. 그곳에 생존자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적 같은 희망을 기다리며..” 라고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씨가 당첨후기를 남긴 해당업체 사이트는 올해에만 5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했으며, 현재까지 29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한 대형 로또 커뮤니티로 알려졌다. 정씨를 포함한 로또 당첨자들의 후기는 해당업체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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