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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박스오피스 1위→3위 급락···세월호 참사 영향?

‘방황하는 칼날’ 박스오피스 1위→3위 급락···세월호 참사 영향?

등록 2014.04.21 08:52

김재범

  기자

‘방황하는 칼날’ 박스오피스 1위→3위 급락···세월호 참사 영향? 기사의 사진

세월호 침몰 참사가 극장가 흥행 판도를 바꿔 놨다.

2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20일까지 주말 3일 동안 박스오피스 순위의 변동이 있었다. 지난 10일 개봉 후 줄곧 1위 자리를 유지하던 ‘방황하는 칼날’이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에게 밀려났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주말 3일 동안 총 24만 293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 달 2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370만 5405명.

반면 ‘방황하는 칼날’은 지난 17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지만 18일부터 3위로 내려앉았다. 이 기간 ‘방황하는 칼날’은 18만 9515명을 동원했다.

극장가의 이 같은 박스오피스 순위 변동은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참사에 따른 전 국민의 정서적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방황하는 칼날’의 경우 딸을 성폭행한 범인을 쫓는 남자와 그 남자를 막기 위해 추적하는 형사의 얘기를 그린다.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적인 재미를 떠나 사회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미성년자 처벌 규정에 따른 질문을 던진다. 어둡고 무거운 스토리를 그리는 탓에 주말 극장가에 몰리는 관객들의 선택이 다소 변동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20일 박스오피스 1위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가 차지했고, 2위는 ‘다이버전트’로 7만 8332명을 끌어 모았다. 3위는 ‘방황하는 칼날’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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