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모바일 관련 차세대시스템 구축 중 화재서비스 이용 제한에 따른 보상 진행
삼성SDS 화재로 인해 삼성카드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21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25분쯤 경기도 과천에 소재한 삼성SDS e-데이터센터 3층 외벽에서 불이 나 7시간 만에 진화됐다.
삼성SDS는 불이 발생하자 선제 대응 차원에서 삼성카드 서버를 차단했지만 데이터의 소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화재로 인해 현재 삼성카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접속, 온라인 쇼핑몰 결제, 앱 등을 이용한 서비스, 카드 결제 후 알림문자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또 26개 ATM·CD기를 통한 현금서비스 이용 불가, 23개 체크카드 중 18개가 사용이 중지 됐다.
현재 복구에 힘을 쏟고 있지만 전산 정상화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삼성카드는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서비스 이용제한에 따른 피해를 보상해준다는 방침이다.
한편 삼성카드는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과천센터뿐 아니라 수원센터 등에 데이터를 분산해 저장하고 있다. 다른 백업센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화재로 서비스 이용에 차질을 빚고 있어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 관계자는 “과천센터에 인터넷·모바일 관련 차세대시스템을 구축 중 화재가 발생해 서비스 이용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조속히 전산시스템을 복구해 고객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sfmk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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