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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영업정지 전 보조금 지급 의혹···“사실 아냐”

LGU+, 영업정지 전 보조금 지급 의혹···“사실 아냐”

등록 2014.04.21 08:58

김아연

  기자

LG유플러스가 단독 영업을 하는 마지막 주말을 맞아 휴대전화 보조금을 다량으로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 오후부터 휴대전화 전문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팬택의 베가 시크릿업 모델(모델명 IM-A900L)을 2만~9만원대에 판매했다.

특히 이러한 조건은 LG유플러스가 팬택 단말기 할인 판매 계획을 밝힌 직후부터 온라인 판매 사이트 등을 통해 나왔으며 LTE무한대 80요금제를 96일 유지할 경우 할부원금이 2만2000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도 제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여기에 중고폰을 시장 시세보다 고가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우회적으로 보조금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가 팬택 지원을 위해 95만원이었던 출고가를 59만9500원으로 인하하기는 했지만 2만원의 가격대는 보조금이 57만원 정도 투입돼야 가능한 금액이다.

이 때문에 경쟁사들은 시크릿업 출고가 인하로 인한 우회적 보조금 35만원을 더하면 사실상 92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 것이라며 소위 ‘보조금 대란’이 벌어진 3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경쟁사들은 LG유플러스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2차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만큼 이에 앞서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막판 총력전 차원에서 이와 같은 판매 전략을 펼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이에 대해 “본사에서 이와 같은 지침을 내린 적도 없고 저 가격이면 대리점에서도 막대한 손해를 보고 팔았다는 말인데 대리점에서도 저런 조건에 판매를 할 수가 없다”며 “자료의 출처도 신빙성도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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