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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코레일 사장, 방북차 베이징으로 출국

최연혜 코레일 사장, 방북차 베이징으로 출국

등록 2014.04.21 09:21

성동규

  기자

“OSJD 참석 차원···특별한 의미 두지 않아야”

방북 위해 中베이징으로 떠나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방북 위해 中베이징으로 떠나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남방항공 CZ316편을 타고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이번 방북길에 러시아·북한 철도 당국자들과 ‘실크로드 익스프레스(유라시아 횡단철도·SRX)’ 사업과 관련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돼 이목을 끌었으나 최 사장은 취재진에 극도로 말을 아꼈다.

취재진이 방북의 의미를 묻자 최 사장은 “OSJD 회의 참석차 가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북 일정과 회의에서 논의할 의제에 대해서도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나중에 다녀와서 말씀드리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아직 북한 비자가 발급되지 않은 상황인 탓에 일정이나 이동 편이 유동적일 수 있어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러시아, 중국, 북한, 동유럽·중앙아시아 27개 국가 사이의 철도협력 기구인 OSJD 사장단 정례회의에 제휴회원 자격으로 참여한다.

앞서 코레일은 이들 국가와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OSJD에 가입했다.

이번 방북에는 윤동희 남북대륙철도사업단장, 이민철 국제협력처장 등 코레일 간부 2명과 러시아어 통역 등 관계자 4명이 동행한다.

최 사장 일행은 별다른 문제 없이 북한 비자가 나오면 이날 중 평양-베이징 간 국제열차를 이용하겠지만 비자 발급 절차가 지연되면 촉박한 회의 일정을 고려해 항공편으로 방북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회의에 제휴 회원 자격으로 참석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최 사장과 실무진의 방북을 승인했다”며 “이번 방북을 통해 코레일과 OSJD 회원국 간의 철도 협력 수준이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SRX 사업은 남북한 철도를 연결한 뒤 중국과 러시아 등을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하자는 것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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