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생명 IPO···올 하반기 목표로 추진

동부생명이 연내 상장을 추진하면서 올해 유가증권시장 2호 상장사가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거래소도 대기업 기업공개(IPO)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기대가 높다.

21일 금융투자업계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부생명은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본심사를 청구했다.

목표는 올 하반기 상장으로 동부생명 공모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시가총액은 5000억~6000억원 수준이다.

동부생명은 상장을 통한 신규 자금을 위험기준자기자본(RBC) 비율 개선과 신규 투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업계에서는 확보한 자금으로 동부화재가 금융, 비금융 계열사의 지분 정리에 활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동부생명 상장이 동부그룹 전체 이미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동부생명은 본심사에 통과하더라도 상장일을 최대한 늦출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상황을 충분히 살펴 가장 유리한 시기에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지은 기자 pj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