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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특허괴물’ 자회사로 경쟁사 위협

애플, ‘특허괴물’ 자회사로 경쟁사 위협

등록 2014.04.20 20:33

수정 2014.04.20 20:55

강길홍

  기자

애플이 ‘특허괴물’로 평가받는 자회사를 앞세워 경쟁 상대인 안드로이드 진영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미국 2차 특허소송이 진행 중인 미국 연방북부지방법원의 클로디아 윌컨 법원장이 최근 발부한 명령서에서 “록스타 컨소시엄이 구글 안드로이드 사업을 방해하고 애플의 이익을 늘리는 위협 전술을 쓰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 페이턴츠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록스타 컨소시엄은 애플의 자회사격으로 존 베스치 록스타 컨소시엄 대표는 “(애플을 포함한) 잠재적 라이선스 파트너나 특허침해 소송에 관해 록스타 주주들과 대화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주주들에게 진행상황과 실제업무가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보고한다”고 말했다.

베스치 대표는 주주사의 지적재산권 부서와 주기적으로 통화하거나 만나고 있으며 그들과 ‘함께 잘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실제로 록스타 컨소시엄은 구글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HTC, 에이수스, 화웨이, ZTE 등 안드로이드 진영을 상대로 수차례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록스타 컨소시엄은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인텔·소니·리서치인모션(RIM)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회사로 지난 2011년 노텔의 특허 6000여건을 인수한 바 있다.

애플은 록스타 지분의 과반인 58%를 보유하고 있으며 2년 전 이 회사로부터 특허 1024건을 넘겨받은 바 있다.

윌컨 법원장은 이런 상황을 고려해 록스타가 직간접적으로 애플을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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