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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화재 진압 완료···데이터 유실 방지 위해 자료 이관(종합)

삼성SDS 화재 진압 완료···데이터 유실 방지 위해 자료 이관(종합)

등록 2014.04.20 19:44

수정 2014.04.21 08:09

김아연

  기자

삼성SDS의 화재 진압이 완료됐다.

삼성SDS는 20일 “현재 화재 진압이 완료된 상태로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파악 중”이라며 “고객과 인근 지역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삼성SDS에 따르면 이번 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이날 낮 12시 20분쯤으로 화재가 발생한 건물 외벽까지 화염이 옮겨 붙어 건물 최상층까지 번졌으며 불탄 외벽이 지상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화재 초기 직원들의 대피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대형 사고는 없었지만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현장 밖에 서 있다가 외벽 잔해에 부딪혀 어깨에 찰과상을 입었다.

또 데이터 유실을 예방하기 위해 ICT 과천센터의 자료를 수원 소재의 ICT 센터로 이전했으며 추가 자료 손실을 우려해 서버 운영을 중단하면서 삼성 금융계열사의 홈페이지 접속과 온라인 결제가 중단됐다.

다만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한 고객·결제 정보 유실과 유출은 없었으며 현재 데이터를 수원으로 옮겨 정상적인 작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삼성SDS측은 설명했다.

삼성SDS 과천센터는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 센터로 화재가 발생한 11층의 바로 아래인 10층에 삼성카드 서버가 있다.

이 때문에 삼성SDS는 화재가 아래층으로 번질 것에 대비해 삼성카드 서버를 차단했으며 오늘 안에 정상 복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이번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확인을 위해 관계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현재 수원센터에서 모든 데이터 관리가 이뤄지도록 서버 이전 작업을 진행 중이고 내일이 월요일인 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정상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고객과 지역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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