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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해역 관제 ‘진도 VTS’ 공개 안돼 의혹 증폭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해역 관제 ‘진도 VTS’ 공개 안돼 의혹 증폭

등록 2014.04.19 22:55

김아연

  기자

여객선 침몰 사고해역의 관제를 담당하는 진도 해상교통센터(VTS)의 관제기록이 공개되지 않아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19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곳은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20㎞ 해상으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 구역이다.

선박이 관세센터의 범위내로 들어가면 레이더에 의해 선박의 움직임이 실시간으로 포착되며 현재 진도 VTS에는 세월호의 운행속도와 항로도 실시간으로 기록돼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진도 VTS의 관제기록뿐만 아니라 세월호의 출발지인 항만청 소속 인천 VTS에서도 지난 17일 자료를 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사고 최초 시점과 관련해 1시간 전부터 이상 징후를 감지했다는 생존자와 목격자의 진술도 나오면서 발생시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관제기록이 공개되면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관제기록의 공개가 늦어지면서 해경이 사고해역 관제의 실수를 숨기기 위해 일부러 기록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의혹도 증폭되고 있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수사에 꼭 필요한 부분이어서 당장 공개하지 않았을 뿐 조사가 끝나면 기록을 공개하고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진도 VTS 관제기록을 보면 세월호가 오전 7시8분께 관제 구역 통과 최초 지점인 조도와 대흑산도 중간지점을 지나 사고 가난 변침 지점까지 정상속도로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며 “세월호가 멈춘 시각도 선박자동식별장치(AIS)에 기록된 시각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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